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7.3%인 8만 3천여 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여, '2024년 어르신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구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이 사업을 강화하여, 지역의 초고령사회로 나아가는 추세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에 총 18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4개 사업유형(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의 66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관악산 둘레길 지키미', '학교 환경정비', '도서관 환경정비', '민간 개방 화장실 청소', '관악형 중식도우미'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관악산 둘레길 지키미'는 지역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해 참여 인원을 증원했고, '학교 환경정비'는 내년도부터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모집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으로 총 4,372명이 참여 가능하며, 모집 기간은 12월 4일부터 충원 시까지이다.
신청은 지역 내 10개의 수행기관을 통해 이뤄지며,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 홈페이지(뉴스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다양한 어르신일자리 제공은 최고의 복지 중 하나"라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한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